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잠시나마 제 손을 거쳐갔던 htc의 태블릿 PC Flyer 4G(이하 플라이어)에 간략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플라이어의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펜이 있다는 것입니다. 갤럭시노트보다 빠르게 펜을 도입한 제품입니다만 흥행은 갤럭시노트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비록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플라이어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의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앞서 말씀드렸듯이 펜이 존재한다. 펜의 성능은 최근 출시되는 제품을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절대 나쁘지도 않습니다. 무난하게 필기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2. 와이브로가 가능하다. htc는 EVO 제품을 통해서도 와이브로를 제공했습니다. 이것이 플라이어에도 적용되었는데 데이터 사용량이 많으신 분에겐 나름대로 좋은 면이 될 것 같습니다.


 3. 7인치의 휴대성. 이것은 사람들 마다 호불호가 나뉘지만 최근 추세는 작은 것보단 큰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7인치는 요즘 패블릿으로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애매한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만 7인치대이면서 펜까지 갖췄다는... 반복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사용 용도에 따라 오히려 화면이 작아서 필기 등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4. htc의 자랑! 센스 UI를 (3.0) 경험할 수 있다. 편의성이나 간결함에서는 의문이 들지만 센스 UI의 애니메이션 효과, 특히 날씨 효과는 지금봐도 정말 멋집니다. 정말 이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허니콤이 적용된 플라이어의 센스 UI


 출시 당시 허니콤이 아니라 아쉽다는 기사가 많았는데 허니콤은 지금에 와서 실패한 버전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플라이어에서 허니콤이 마음에 안들었던것은 태블릿 화면 내부에 하단바가 들어가면서, 즉 소프트키가 생기면서 플라이어 자체에 있던 터치키가 비활성화 된 점이었습니다. 물리적인 하드웨어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OS 스펙에 맞춰 소프트키로 전환되어 7인치의 부족한 화면을 더 작게 만들었죠.


 디자인은 아래 실물 사진을 참고하세요.


앞면) htc만의 특성이 느껴집니다.


뒷면) 개성있고 깔끔합니다.

usim칩을 넣으려면 카메라가 있는 부분의 커버를 열어야하는데 상당히 불편합니다.


1024*600의 해상도에 7인치가 더해져서 나름대로 동영상 감상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요즘에는 더 좋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동영상 감상 등의 이유라면 가격을 따졌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마지막은 구성품도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정품 케이스..라기 보단 파우치도 같이 있습니다.

흰색이라서 금방 때가 탈까 싶은 걱정이 되네요.





모두의 마블 정도는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폰보다 화면도 크고 펜도 있어서 정확한 터치도 가능하죠.


플라이어는 라이트 유저라면 저렴한 가격에 태블릿의 다양한 경험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으로 노트 필기를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의외로 펜이 쓸모가 없었지만

가벼운 필기 용도나 웹 서핑, 간단한 게임용으로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이라 고사양 게임이나 펜의 필압, 감도 등은 최신 제품보단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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