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트릭스 사용한지 고작 한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쓰는 간단한 리뷰입니다.
따라서 간략한 특징만 알아보겠습니다.

※ 아트릭스 스펙
OS :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CPU : 엔비디아 테그라2 1Ghz DualCore
디스플레이 : 4인치 qHD 펜틸, 960x540, 고릴라 글래스
RAM : 1GB DDR2
저장공간 : 16GB 내장 메모리, 32GB microSD 추가 가능 (프로그램 설치공간은 약 2GB)
배터리 : 1,930mAh
카메라 : 후면 500만 화소 AF + LED 플래시, 전면 30만 화소, 720p 녹화, 1018p 재생
무게 : 135g
크기 : 63.5 x 117.75 x 10.95


 
 1. 1GHz 듀얼코어 ★★★★★/★★★★★
     cpu는 아직까지 꿇리지 않는 듀얼코어를 탑재하고 있다. 거기서 뿜어져나오는 퍼포먼스는 이전에 모토쿼티를 사용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놀라울 따름이다. 화면전환이나 인터넷 등 전체적인 성능이 아주 매끄럽다. 웹서핑 정도는 와이파이나 3G나 둘 다 만족한다.

 
2. 1GB DDR2 ★★★★★/★★★★★
    이것저것 깔고 소셜네트워크 위젯, 날씨 위젯, 배터리 위젯 등을 켜놔도 450MB 이상의 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처음 부팅하면 540MB 정도다. 때문에 cpu와 더불어서 강력한 성능을 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PC에 연결해서 외장메모리를 이용할 때는 300MB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모토쿼티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왜 그런지 의문이다.

 
 3. 지문 인식 ★★★☆☆/★★★★★
    보다 빠른 접근의 편리성은 인정하지만 보안과 안정성에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지식인식이 오류 날 경우를 대비하여 PIN 번호를 따로 등록하는데 이 번호가 4자리 숫자면 10000가지 경우의 수로 뚫리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비밀번호로 잠그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PIN 번호만으로도 잠금을 해지할 수가 있다. 지문인식 혹은 PIN 번호 중에 하나만 만족하면 잠금이 풀린다. 대신에 매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귀찮음을 없애준다. 지문인식은 손가락을 한 번 훑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4.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4인치 qHD (960x540) ★★★☆☆/★★★★★
    좋은점과 나쁜점을 동시에 가진 묘한 특징이다. 일단 고해상도니 좋다. 하지만 보통 스마트폰의 해상도인 WVGA (800×480)에 맞춰서 많은 앱들이 출시되다 보니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특히, 게임은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너무 고스펙이라서(?) 구동이 안되는 것들이 부지기수다. 구동이 되더라도 해상도가 높아 화면이 작게 나와 터치점이 잘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대신 구동되는 게임들은 하나같이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참고로 색감은 다소 구리다. 특히 노란색 표현이 정말 구리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5. 1930mAh의 대용량 배터리 ★★★★☆/★★★★★
    보통 스마트폰보다 확실히 용량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배터리 방전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이 없다. 객관적인 비교를 할 데이터도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다음팟인코더로 아트릭스 고화질 옵션을 선택해서 변환한 영화를 50여분 보는 도중에 확인한 결과 배터리가 10% 소모 되었다. 이정도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하거나 기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뭔가를 하다보면 배터리도 같이 훅 가버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래도 배터리 용량도 늘리면서 새로운 절전 기능도 추가되었다고 한다.


6.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   
   모토레기의 카메라는 진짜 별로라고 할 수 있다. 갤럭시S로 찍은 사진을 봤을 때는 정말 깨끗하고 맑다고 느꼈다. 정말 디카가 따로 필요 없겠다고 느낄 정도 였는데 모토쿼티에 이어 아트릭스도 카메라 성능은 영 후지다. 특히 확대를 해보면 화질의 조잡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도 허접한 상황에 전면 30만 화소 카메라는 눈물이 날 지경이다. 동영상 촬영은 모토쿼티도 아트릭스도 안해봐서 모르겠다.


 7. 아트릭스의 최대 특징인 독 시스템 
★★☆☆☆/★★★★★     
     아트릭스가 내세우는 차별화로 TV CF에서도 등장하는 랩독! 그리고 요즘 기본으로 모두 제공되는 멀티미디어독! 타 스마트폰에 비해서 확실한 개성이긴 하지만 개성이 너무 지나쳤다. 랩독은 처음부터 언론 반응이 별로 였다. 왠만한 넷북 가격과 맞먹는 랩독을 구매할지가 의문이었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시장 공략을 잘못한 것 같다. 아직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윈도우를 대신할 만큼 많은 부분을 잠식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PC와 스마트폰은 작업할 수 있는 종류와 환경이 별개다. 카톡과 인터넷 서핑을 하려고 랩독까지 쓰겠는가? 휴대하기도 불편하고 딱히 폰으로도 큰 불편함이 없는 작업들을 랩독까지 구매하면서 사용할 이유가 별로 없다. 차라리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를 쓰지 않을까? 멀티미디어독은 기본으로 제공되었는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HDMI 단자가 있는 것은 어느정도 유용할 것 같다. 다만 내가 사용할 일이 없다. 그외에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으므로 멀티미디어독, 키보드, 마우스, HDMI 지원 모니터가 있으면 랩독이 노트북이라면 이것은 데스크톱이 된다. 차라리 이게 유용할 것 같다. 휴대시엔 폰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집에서 오래 카톡할 일이나 많은 입력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땐 키보드를 쓰면 되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대부분 많은 입력이 필요한 일은 PC로 해결할 것이다. 결론은 그닥 크게 유용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단점을 하나 더 꼽자면 역시나 발열문제. 게임을 하거나 폰을 오래 사용하고 있을 때 아트릭스는 손난로가 된다. 하지만 폭발만하지 않는다면 그렇게까지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싶은 부분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이 겨울이라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지 여름이라면 다소 불안할 것 같다. 또한 원치 않는 시스템 재부팅이 19일간 전혀 없다가 최근 3일 연달아 하루에 한 번 원치 않는 재부팅이 일어났다. 모토쿼티는 하루에도 몇번씩 그랬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지만 괜찮다가 근래에 발생하니 다소 찝찝한 기분은 든다. 전체적으로는 꽤나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상당한 고스펙에도 불구하고 할부원금 10만원 초중반의 가격대는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저브레드로 업데이트 되면서 메인 화면이 예뻐졌고 인터페이스도 좀 더 편리해졌다. 끝으로 조용히 이 제품을 추천하면서 간략했던 
모토로라 아트릭스 리뷰를 마친다.

 덧1) 깜빡하고 언급하지 않았는데 와이파이 문제가 있다. 본인의 제품만 그런가해서 인터넷에 찾아본 결과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와이파이 절전모드를 해제해도 화면이 꺼지고 나면 와이파이도 꺼지는 현상이 있다. 사용 도중에 끊기는 현상도 있다. 다운받고 그럴려고 와이파이 켰는데 중간에 멈출 때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덧2) 전원 버튼이 약간 삐딱한 것은 좀 더 원활한 지문 인식을 위해 고의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모두 그렇게 생겨 먹었다고 하니 불량 아닙니다. 참고하세요.

 덧3) Q
uadrant Standard 결과 [폰 부팅 후 얼마 안된 상태로 메모리 넉넉한 상태(500MB 이상)에서 측정]


 




 모토로라의 쿼티 스마트폰 모토로라의 뒤늦은 사용후기입니다.
 일단 이 폰이 국내에 출시된지 일년도 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한 것도 반년 가까이나 됩니다. (기간상으로 반년이지만 실제 사용은 한 달정도)

알려진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RM Cortex A8 600Mhz
OS : 안드로이드 2.2 (Froyo)
화면 : 3.7인치 LCD
해상도 : 854 x 480 (WVGA)
RAM : 256MB SDRAM 
Flash Rom : 512MB (가용 메모리 약 215MB)
메모리 : 8GB 외장 메모리 제공 (최대 32GB 지원)
배터리 : 1,390mAh / 1,420mAh
사이즈 :  60 x 115.8 x 13.7 mm
무게 : 약 170g (142.5g + 배터리 27.5g)
500만화소 AF카메라 (LED 플래쉬 탑재)
블루투스 2.1

 이 정보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별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체감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니 그런 요소를 중점으로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내용으로 채우겠습니다. 주로 불편했던 점 위주가 될 예정입니다. 장점은 쿼티 키패드 이거 하나임. 끝. 레알임.
※ 저는 루팅하지 않았고 순정펌 사용자입니다.

 일단 모토쿼티는 스마트폰 계급도라는 이름으로 한때 유행했던 그림에 '카톡머신'이라고 짧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는 모토쿼티를 사용안하는 최근에서야 그 계급도를 자세히 보아서 알게되었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모토쿼티 = 카톡 단말기
 
 일단 모토쿼티는 현재에 비춰보면 아주 저사양한 모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구동이나 화려한 게임 구동 등에 상당한 지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톡같은 비교적 가벼운 프로그램만 이용하기엔 손색이 없고 더군다나 쿼티 키패드라는 절대무기가 있습니다. 단순 메신져나 SNS 이용시에 모토쿼티만큼 훌륭한 안드로이드 폰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쿼티 키패드 없는 스마트폰은 불편해서 쓰기 싫다는 생각까지 하였습니다.
 하. 지. 만. 이것은 모토쿼티에게 제가 낚인 것입니다. 쿼티 키패드가 확실히 일반 터치 보다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인정함. 그렇지만 모토쿼티에서 쿼티 키패드가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모토쿼티의 터치감이 아주 저질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터치로는 도저히 불편해서 메세지를 입력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쿼티 키패드를 사용하게 되고 속이 뻥~ 뚫리게 되죠. 그래서 쿼티 짱! 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터치는 불편한 것. 쿼티는 편한 것. 이라는 인식이 자연스레 생겨나게 됩니다. 모토로라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일부러 터치감을 구리게 만들었다면 정말 대단한 도박을 벌인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럴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앱을 실행시키거나 할 때는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메세지 작성을 하려고 키패드를 터치할 때는 반응 속도가 정말 속 뒤집어 집니다. 제가 누르는 속도를 못따라옵니다. 제가 엄청 빨리 치는 것도 아닙니다. 모토로라 제품 처음 써서 키패드도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가 입력하면 반응속도가 따라오지를 못합니다. 하지만 역시 유명 스마트폰에 비해서 전체적인 터치감은 현저히 떨어지고 특히 키패드 터치감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생각해보면 X10 mini를 쓸 때도 터치감에 대한 불만이 전혀 없었습니다. 모토쿼티를 쓰다가 갤럭시 지오의 키패드를 눌러보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 '신세계'였죠. 이 정도면 쿼티 키패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몇 가지 프로그램을 깔고 Advanced Task Killer Free라는 앱으로 불필요한 앱을 죽이고나면 보통 메모리가 70MB 정도 확보 됩니다. 많을 때는 80MB 까지 되었습니다. 램이 아주 후달립니다. 그래서 버벅거림이 많이 발생합니다. 성질급한 한국사람 속 타들지도 모릅니다. 저는 그냥 그럴려니 생각해서 크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재부팅도 자주 되는데 그것도 그럴려니 했습니다. 허허 녀석 또 재부팅이야? 이런 느낌) 쿼티 키패드의 매력(물론 터치감에 비해서 좋은 것)이 느린 속도따위 충분히 커버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톡 정도는 충분히 돌리는 사양이니까 상관없었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크나큰 단점. 램이 후달리는 것보다 더 심각한 바로 내장 메모리의 후달림입니다. 이건 치명타였습니다. 쿼드코어에 램16GB 컴퓨터에 하드디스크가 1GB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그냥 인터넷만 해야합니다. 쿼드코어도 램 16GB도 아닌 주제에 내장 메모리가 코딱지만한 녀석이 바로 모토쿼티입니다. 사실 갤럭시 지오와 거의 용량이 같습니다. 갤럭시 지오도 이 점이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이 3.2인치에 해상도가 구리다는 것 빼고)다른 모든 면에서는 정말 훌륭한 보급형이지만 보급형답게 갤럭시 지오도 내장 메모리가 정말... 안습입니다. 이 점이 왜 그렇게 치명타냐면 역시 스마트폰 성공의 후광인 앱 사용에 제한이 생깁니다. 갤럭시S2의 스펙에서 내부 메모리만 모토쿼티처럼 갖춰도 그건 정말 땅을 기게 됩니다. 뭐 깔 수 있는 앱이 있어야 말이죠. 게임? 게임은 보통 고용량이라서 구동 가능한 사양인가를 떠나서 한 두개 설치해버리면 힘듭니다. 카톡깔고 인기있는 앱 몇 개(필수적인 어플포함)하면 진짜 기본앱 업데이트도 겁납니다. 필요한 다양하고 유용한 앱을 설치할 공간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이게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엄선하고 엄선해서 딱 필요한 앱만 알뜰살뜰하게 깔아서 사용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제가 모토쿼티를 떠난 것바로 내장 메모리의 한계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자잘한 단점으로는 무겁다는 것도 있죠. 역시나 저는 그럴려니 했습죠. 지금 아트릭스는 너무 가벼워서 떨어뜨릴 것 같아서 조마조마.)

 드로이드X2 정도면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스마트폰입니다. '쿼티 키패드 + 고스펙'. 좀 무거워도, 두꺼워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옵티머스Q2가 발매된다는 소식에 엄청 기뻐했었는데 LGT에만 출시되었죠.

 모토쿼티를 쓰면서 모토로라(속칭 모토레기) 제품은 정말 별로라서 쓰기 싫다고 생각한 주제에 현재 아트릭스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트릭스는 대박. 모토쿼티를 쓰다가 아트릭스로 건너오니 이건 또 다시 신세계. 1Ghz 듀얼코어 + 1GB DDR2 램에서 뿜어져나오는 속도는 정말 굿!!! 하지만... 해상도가 qHD라서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도 제대로 구동하는 게임이 적습니다. 화면이 짤리거나 아예 실행도 안되요. 하지만 게임은 안하면 되기 때문에 카톡, 인터넷, 앱 사용에선 정말 훌륭한 보급형(*)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출시 모토로라 최고사양이지만 얼마전부터 완전 물량 풀려서 약정 걸면 할부원금 11만원~15만원] 터치감, 반응속도 모두모두 매우 훌륭합니다만 역시 쿼티 키패드 사용 시절보단 카톡 입력 속도가 많이 뒤떨어지네요. ^^

 삼성전자가 2011년 11월 2일에 갤럭시Y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갤럭시A를 시작으로 갤럭시S를 거쳐 현재 신화를 이룬 갤럭시 시리즈의 라인업이 확장되는 신호탄이다.


그림 1. Galaxy 시리즈 라인업

 자동차 브랜드 중에 벤츠, BMW 등을 들으면 어떤가? 고급스럽고 비싼 이미지가 들면서도 동경의 대상이지 않는가? 그렇다면 여기서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과 비교 했을 때는 어떤가? 아마 대다수 남성의 로망일 것이다. 이런 최고급 브랜드 앞에서 상대적으로 벤츠와 BMW가 초라해지지 않는가? 대신 벤츠와 BMW는 좀 더 대중적이고 그 제품을 살만한 능력이 되는 사람도 더 많아서 전체적인 매출이 높을 것이다. 고급형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니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다.

 삼성도 아마 이런 전략이 아닌가 싶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어깨를 견주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고급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애플은 여전히 한 세대에 하나의 모델(용량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높은 가격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저가형 보급라인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라는 브랜드를 이제 저렴한 가격에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프리미엄 유저에게는 오히려 손해다. 포르쉐였던가 페라리였던가 아무튼 그쪽 경영자가 자신들은 절대로 보급형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 적이 있다. 그래야 자신의 제품이라는 것이다. 명품백도 세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이 또한 어떤 명품 브랜드 경영자가 말한 적이 있다. 어제 산 가방이 다음 주에 할인 판매된다면 정가에 그 가방을 구매한 고객의 마음은 어떻겠는가? 그리고 우리 제품이 언제가는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더이상 명품이 아니라고. 하지만 삼성전자는 과감히 저가형을 출시하였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삼성전자 전체적인 제품 판매량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플이 계속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것을 추종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적절히 공략하여 소비자들이 스스로 VIP라고 느끼게 끔 하는 전략이 성공에 성공을 거듭한다면 삼성전자의 이미지가 다소 실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지 않나 싶다. 삼성전자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들어온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애플과 같은 기업의 최대 라이벌이라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애플과 가장 난타전을 벌일 수 있는 기업이 삼성전자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이번 라인업 확충이 성공적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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